G-정신건강미술제 자원봉사를 하다가 SPRING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써야할 일들이 있었고 그때마다 제 강점이 무엇인지 헤매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면 얼토당토않는 수식어들로 자신을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하기 짝이 없는 자기소개서를 보며 개운하지 않았던 적이 한두번은 아니었습니다.
SPRING를 하면서 스스로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웠던 강점을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저의 가치관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중요시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뚜렷해지니 제가 가진 강점을 표현하는데에 한결 자신감이 더 해졌습니다.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 프로그램에 대해 감히 접근하지 못했을 겁니다. 정신건강이라는 단어는 회피하고 싶을 만큼 섬뜩하거나 위협적이지 결코 친밀하게 느껴지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SPRING의 각 단계를 거쳐보니 기대했던 것과 달리 일상에 지치고 질린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필요로 할만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마운 SPRING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