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힘들었던 요즘.
저는 여전히 심란하고 복잡한 마음이 지속되었어요.
남들은 잘 지내는데 나만 땅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나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과연 있을까.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적이 있기는 했었던가.
나의 강점? 긍정적인 면?
생각해본적도 없고 떠올려도 쉽게 생각이 나지 않아요.
‘당신의 강점이 일상의 긍정을 깨우고 회복의 원천이 된다.
당신에게는 어떠한 고난도 굳건히 대처할 수 있는 건강한 면역체계가 있다.‘
이 말이 저를 많이 움직였어요.
누구에게나 그런 면역이 있고 회복될 수 있을까?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
누군가가 먼저 다가오고 힘이 되어주길 바라기만 했을 뿐..
내가 먼저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스프링을 하다보니 그동안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 불만스럽고 후회만 되던 모든 일들이 다르게 다가왔어요. 일기를 쓰고 별볼일 없던 일상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그 안에서 강점을 찾고 나의 시간을 다시 돌려보는 시간이었어요.
사실 그동안 나의 일상 나의 삶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나의 인생은 하찮게 느껴지고 비교만 됐으니까요.
첨에는 반신반의하며 했던 이 프로그램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던 이 프로그램이..
노트를 작성하고 편지를 써보고 나의 인생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점점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나의 소중한 시간들, 나의 강점들을 너무 잊고 살았던 게 아닌가 반성하는 시간도 됐구요.
스프링을 통해서 제 마음 속 겨울 바람 끝에 봄이 올 것 같아요.
이런 게 회복이라는 거죠?
마음의 면역을 쑥쑥 키워준다는 면역이 알약을 먹고 든든한 항체가 생겼습니다.
한층 더 튼튼하고 굳건하게 해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