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얘기는 없어요 

누구나 한번씩 겪는 일을 겪는중이에요

다만 별다를 것 없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저의 얘기를 듣고 조금 더 힘을 내고 삶의 의욕을 가졌으면 좋을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그래 다 힘드니까 삶은 다 그런거니까 

내가 이러는건 투정같고 하찮아보여 어디 상담할 엄두도 못내고 괜찮다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참았어요

참는다는 표현도 거창해보일만큼 별거아니니까.

그러다 이번주에 속으로 앓던 고름이 터졌어요

그냥 침대에 누워 울다 자다를 반복하고

죽지않을정도로만 먹으며 한주를 보냈습니다.

중요한 파이널 프로젝트와 입사지원서 작성, 프로젝트 기획서를 써야하는 이번주에..

팀원들은 책임감없는 놈이라 생각할거고

취업담당자님은 생각없는 놈이라 생각하겠지요

책임감없이 이러는 거 정말 싫은데 몸이 안움직여졌어요.

더 미치기전에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정신과상담을 검색하다 경기도 정신건강센터의 SPRING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별 거 없습니다. 어디서 한번씩 들어본 말, 어디서 한번씩 읽어본 내용이었어요.

근데 그게 별다를거 없이 평범한 저한테 위로가 됐어요.

물감의 색깔이 다 다르듯이 나도 나만의 강점이 있다고.

색깔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고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색대로 살면 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파란색은 파란색대로 갈색은 갈색대로. 

여기까지가 SPRING을 이용한 제 후기입니다.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면 이렇게 우리를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혼자라고 느껴질때면 주위를 둘러보세요  아니 검색해보세요.

도와주려는 따뜻한 손길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전 힘내서 프로젝트하러 가야겠어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